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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예측의 첫 챕터는 유명한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의 미래 예측입니다. 유발 하라리는 앞으로 30~40년 안에 인공지능이 사람을 초월하는 지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때에 거의 모든 직업을 인공지능이 대체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예술이나 감정의 영역의 일 또한 안전하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감정을 일으키는 알고리즘을 발견할 것이고 그 알고리즘은 더 이상 인간만의 신비로운 영역이 아니게 되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아이들이 중 장년층이 되었을 때 현재 받은 교육들은 하등 쓸모없는 것이 될 수도 있다고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변화는 가속도를 받아 급격해져 가고 있고, 더 이상 과거의 인생 선배들의 조언이나 가르침이 도움이 되지 않는 첫 세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가장 필요한 교육이 있다면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50살이 되었을 때도 기존의 관습이나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남을 수 있는 열린 마음과 적응력이 필요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초예측의 두 번째 챕터는 문명 연구가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예측입니다. 그는 전 세계가 붕괴하는 디스토피아적 세상이 올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고립된 섬에서 환경 자원이 떨어지고 인구가 한없이 증가하면서 자원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 등으로 멸망해 버린 이스터 섬을 예로 들면서, 현재의 지구가 하나의 지구촌이 되어, 고립된 섬과 같은 위치에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전 세계적인 환경 파괴와 인구증가 기후 변화 등이 인구가 소비할 자원의 부족 사태를 일으키게 하고 우주 등지로 진출하는 것이 실패한다면 전쟁이 시작될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의 많은 문명들이 겪었던 이러한 과정을 지구 전체가 겪게 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초예측의 세 번째 챕터는 인공지능 전문가 닉 보스트롬의 예측입니다. 인간의 기술 발전은 가속도를 받고 있고, 그 가속도가 점점 더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단 몇 년 사이에 과거 몇십 년의 변화만큼의 변화가 일어나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정말 인간의 수준에 다다르면 이러한 변화는 사람의 손을 떠나 발전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에게 어떤 질문을 하고 답을 들었을 때 그 답이 정답일 확률은 99.999% 이지만, 그러한 답에 도달한 과정을 인간이 알 수 없는 세계가 오게 됩니다. 이러면 기술의 발전은 더 이상 인간의 몫이 아닌 인공지능의 몫이 되는 세상이 됩니다.
닉 보스트롬은 이것을 초지능 시대라고 명명합니다. 이렇게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초지능 인공지능이 다가올 세상을 상상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어쩌면 초지능 인공지능이 인간의 편을 들 수도 있고 아니면 인간의 가치나 목표와 반대로 발전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전의 호모 사피엔스의 등장으로 네안데르탈인이 멸종한 것과 같이 인류의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현재 인공지능 개발자들의 가장 중요한 연구 AI가 어떻게 인간에게 도움이 되도록 발전하게 할 수 있는가입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닉 보스트롬의 이론을 소개드리겠습니다. 그는 모의실험 가설이라는 이론을 제시했습니다. 만약의 미래 인류가 컴퓨터 안에서 우주를 시뮬레이션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면 분명 그러한 모의실험을 할 가능성이 높고,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안의 우주일 확률이 높다는 가설입니다.
초예측의 네 번째 챕터는 런던의 인재 조직론 교수 린다 그래튼의 예측입니다. 린다 그래튼은 현대 사회의 교육을 받고 일을 하여 은퇴하는 구조가 미래에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합니다. 첫째로 더 이상 과거처럼 20대 초반까지 교육을 받은 것으로 40~50년을 일하는 구조가 이어지지 않고, 정년퇴직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게 됩니다. 세분화된 일거리와 변화에 따라 자신을 맞춰가야 하는 시대가 됩니다.
두 번째는 무형자산의 중요성의 대두입니다. 더 이상 주택이나 예금 같은 유형 자산은 개인의 안정을 보장하지 못하게 됩니다. 건강과 변화에 대한 대응 능력, 친화력 등의 능력 자산이 오히려 개인의 미래를 안정시켜주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날의 60대가 과거의 40대 수준의 건강과 노동력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미래가 될수록 나이 많은 사람도 점점 사회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한 세대가 됩니다.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에 따라 고령인구의 사회참여는 필연적이 될 것입니다.
초예측의 다섯 번째 챕터는 경제학의 대가로 불리는 다니엘 코엔의 미래 예측입니다. 그는 앞으로 50년 후에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신하게 되는 세상이 필연적으로 오게 되고, 이에 대한 혜택을 누리는 것은 소수일 수밖에 없다고 예견합니다. 인공지능에 의해 일자리를 뺏기는 노동자들은 더 가난을 겪게 되고, 인공지능을 재산으로 보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상류 층간의 격차는 더 커지게 됩니다.
초예측의 여섯 번째 그리고 일곱 번째 챕터는 곪은 염증이 터지는 듯한 사회 분열에 대한 예측입니다. 그는 기존 기득권들이 한 번씩 뒤집혀 가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인기를 가질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그가 부의 대물림을 받은 엘리트 층이 아닌, 자수성가형 인물이었기 때문이었다고 이야기합니다. 비록 오바마가 기존 백인 기득권층의 반동의 인기를 받았지만, 그의 엘리트 적인 말투와 행동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열등감을 자극했고, 트럼프의 거침없는 말투와 행동이 중하류층의 호감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초예측의 여덟 번째 챕터는 미국의 전 국방부 장관인 윌리엄 페리의 예측입니다. 그는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대책을 이야기합니다. 미래에 비핵화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길은,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었을 때만큼의 자립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현재는 북한의 커다란 전환점에 있는 시점으로 자칫 잘못하면 핵전쟁이 일어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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